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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

강아지 귀 안 털을 정리해야 하나? 오해와 진짜 과학을 구분해봤다

by 반려백서지기 2026.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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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아지 귀 안 털을 정리해야 하나?

오해와 진짜 과학을 구분해봤다**

강아지 미용이나 그루밍을 맡기면
가끔 미용사가 “귀 안쪽 털도 제거해드릴까요?”라고 묻는 경우가 있어요.

그럴 때 보호자들은 고민합니다.

“털을 뽑으면 아픈 거 아닌가?”
“털을 제거하면 귀가 더 건강해진다는 말도 있고…”
“반대로 요즘은 뽑지 말라는 이야기도 많던데 뭐가 맞는 거지?”

실제로 귀털을 정리해야 하는가, 하지 말아야 하는가
오랫동안 논쟁이 있었던 주제입니다.
심지어 수의사들 사이에서도 견해가 다양할 정도로 민감한 부분이죠.

오늘은 그 혼란을 정리하기 위해
과학적 근거와 실제 임상 기준을 바탕으로
“강아지 귀 안 털 정리”의 진짜 정답을 쉽게 설명해드릴게요.


⭐ 1. 결론부터 말하면…

건강한 귀라면 굳이 뽑을 필요 없다

가장 중요한 사실은 이것입니다.

👉 건강한 귀 = 귀털을 억지로 뽑지 않아도 된다
👉 문제가 있는 귀 = 상황에 따라 “부분 정리”가 도움 될 수 있다

즉, 귀털 제거는 상황 기반 선택 사항이지, 필수 관리가 아닙니다.


⭐ 2. 그럼 왜 예전엔 “무조건 뽑는다”라고 했을까?

예전 미용 문화에서는
“털이 귀 안을 막아 환기되지 않는다 → 염증이 생긴다”
라는 논리로 귀털 제거가 필수처럼 여겨졌어요.

하지만 실제 연구와 임상에서 밝혀진 사실은 정반대였습니다.

✔ 귀털은 오히려 이물질을 걸러주는 필터 역할을 한다

✔ 귀털을 뽑으면 미세 상처가 생겨 염증이 더 증가할 수 있다

✔ 귀털이 많아도 정상 귀는 스스로 잘 유지된다

그래서 최근 미국 수의피부과학회(ACVD)와 많은 수의사들은
**“건강한 귀털은 손대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좋다”**라고 권합니다.


⭐ 3. 그렇다면 “절대 뽑으면 안 된다”는 것도 사실일까?

이 또한 오해입니다.

털 제거가 실제로 도움이 되는 경우도 분명 존재합니다.

✔ 귀지가 매우 많은 타입
✔ 귀 안에 축축함이 반복되는 강아지
✔ 자주 염증을 겪는 견종(푸들·비숑·말티즈 등)
✔ 밀폐형 귀 구조(늘어진 귀·털 많은 장모종)
✔ 알레르기 피부염으로 귀 건강이 약한 아이

이런 경우 과도한 털이 공기 흐름을 막고, 균 번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런 강아지는
**‘완전 제거’가 아니라, 환기를 돕는 정도의 ‘부분 정리’**가 효과적이에요.


⭐ 4. 뽑기 vs 자르기: 무엇이 더 좋은가?

귀털을 다루는 방법은 두 가지입니다.


✔ 1) 뽑기(Plucking)

예전 미용 방식.
하지만 지금은 단점이 더 크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 통증 유발
  • 모낭 자극 → 염증 위험
  • 스트레스 유발
  • 피부 장벽 약화

특히 피부가 약한 견종(푸들, 말티즈)은 더 민감합니다.

❗ 그래서 최근 트렌드와 수의학에서는 무분별한 뽑기 금지가 일반적 기준.


✔ 2) 자르기(Trimming)

점점 더 추천되는 방식입니다.

  • 통증 없음
  • 모낭 손상 없음
  • 공기 흐름 확보 가능
  • 염증 위험이 훨씬 적음

즉, 털을 없애는 게 아니라 길이를 조절하는 방식이 훨씬 안전합니다.


⭐ 5. 귀털을 정리해야 하는 “신호”는 무엇일까?

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귀털 정리가 실제로 도움이 됩니다.

✔ 귀 냄새가 난다

✔ 귀지가 노란색·갈색으로 과다 분비

✔ 반복적인 귀염증(외이염)

✔ 귀 안이 습하거나 끈적거림

✔ 만지면 불편해함

✔ 털 때문에 귀 안이 잘 보이지 않음

이런 경우 귀털 정리는 귀 청결 유지의 한 과정이 될 수 있어요.

반대로 아래라면 정리 필요 없음:

  • 냄새 없음
  • 귀지 양 정상
  • 염증 없음
  • 밝고 건조한 귀 상태 유지
  • 가려움 없음

문제가 없는 귀에 억지로 손대면 문제를 만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 6. 견종에 따라 기준이 달라진다

🐩 푸들·비숑·말티즈

모낭이 촘촘하고 귀 안 털이 많아
외이염 가능성이 높으므로 부분 트리밍 적극 권장.

🐕 골든리트리버·래브라도

귀 안 털 적고 귀 구조가 넓어 정리 필요 거의 없음.

🐶 시츄·스파니엘

늘어진 귀 → 통풍 약함 → 상태 따라 부분 정리 고려.

견종 특성과 귀 구조를 고려해야 최적의 관리가 됩니다.


⭐ 결론

강아지 귀털 정리는 ‘필수’가 아니라 ‘상황별 선택’이다

정리하자면:

✔ 건강한 귀라면 귀털을 억지로 뽑거나 정리할 필요 없음

✔ 염증·습기·귀지 과다·구조적 문제 있다면 부분 정리가 도움

✔ 뽑기보다는 **‘가볍게 다듬기(트리밍)’**가 안전

✔ 귀털은 오히려 이물질 차단 필터 역할을 하기도 한다

✔ 귀 건강의 핵심은 털이 아니라 청결 + 건조 + 환기

따라서 보호자가 고민해야 할 질문은

“털을 정리해야 하나?”가 아니라
“우리 강아지 귀는 지금 어떤 상태인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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