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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

여름휴가 반려동물 맡기는 법 (2025 펫케어 가이드)

by 반려백서지기 2025. 6. 19.

펫 호텔에 가는 강아지

여름휴가는 설레는 시간이지만, 반려동물을 키우는 이들에게는 걱정도 함께 찾아옵니다. 반려견이나 반려묘를 집에 혼자 두는 것이 불안하고, 어디에 맡겨야 안전할지도 고민스럽죠. 이번 글에서는 2024년 여름 기준으로 반려동물을 안전하고 편안하게 맡기는 방법과 고려할 점들을 정리해드립니다. 펫호텔, 펫시터, 지인 위탁 등 다양한 방법의 장단점을 비교하고, 체크리스트까지 소개하니 휴가 전에 꼭 참고해보세요.

펫호텔 이용하기: 가장 대중적인 선택

펫호텔은 여름 휴가철 가장 많이 선택되는 반려동물 위탁 방법입니다. 전문 시설에서 사료 급여, 산책, 놀이, 건강 체크 등 일상 관리를 해주며, CCTV나 모바일 앱을 통해 실시간으로 반려동물의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곳도 많아졌습니다. 특히 2024년에는 서울, 경기, 부산 등 대도시 중심으로 프리미엄 펫호텔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펫호텔을 고를 때는 주의할 점도 많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위생 상태와 직원의 전문성입니다. 사전 방문을 통해 냄새, 청결 상태, 다른 동물들과의 분리 여부 등을 반드시 확인하세요. 또한 동물간 접촉에 민감한 반려동물이라면 1:1 케어룸이 있는 호텔을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약은 최소 2~3주 전에 진행해야 하며, 특히 성수기(7~8월)에는 한 달 전 예약이 기본입니다. 요금은 하루 3~6만 원 수준으로, 프리미엄 서비스가 포함될 경우 10만 원 이상이 되기도 합니다.

또한, 호텔에 맡기기 전엔 백신 접종 여부와 기초 건강검진 기록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반려동물이 낯선 공간에 스트레스를 받지 않도록, 맡기기 전 며칠간 '단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곳도 있으니 활용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펫시터 이용하기: 집에서 케어 받는 방식

최근에는 반려동물이 익숙한 공간에서 지내면서 외부인에게 방문케어를 받는 ‘펫시터 서비스’도 각광받고 있습니다. 특히 고양이나 노령견처럼 환경 변화에 예민한 동물에게 적합한 방식입니다. 전문 펫시터가 정해진 시간에 방문하여 사료 급여, 배변 정리, 산책, 약물 투여 등을 진행하며, 사진이나 영상으로 반려인의 안심을 돕습니다.

 

2024년 현재, 앱 기반 펫시터 매칭 플랫폼이 증가하면서 원하는 시간, 지역, 서비스 형태를 세부적으로 설정할 수 있습니다. 펫시터 이용 시에는 사전에 인터뷰를 진행하여 반려동물과의 호흡을 확인하고, 자격증이나 돌봄 경력 등을 꼼꼼히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계약서 작성은 필수이며, 방문 시 CCTV 설치 여부, 긴급상황 대응 방법 등을 미리 협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요금은 시간당 1만~2만 원 수준이며, 1일 2회 방문하는 경우 하루 4만 원 이상이 될 수 있습니다. 고급 케어가 포함된 경우에는 일주일 기준 20~30만 원이 넘는 경우도 있습니다. 장점은 환경 변화가 적다는 것이며, 단점은 외부인이 집에 출입한다는 심리적 부담입니다.

지인이나 가족에게 맡기기: 비용은 적지만 주의 필요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심리적 안정을 위해, 믿을 수 있는 지인이나 가족에게 반려동물을 맡기는 경우도 많습니다. 익숙한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은 반려동물에게도 안정감을 줄 수 있으며, 신뢰 관계가 있는 만큼 예상치 못한 상황에도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에도 준비가 필요합니다. 맡기는 기간 동안 반려동물의 일상 루틴, 알레르기 유무, 선호 간식, 산책 시간 등을 자세히 알려줘야 하며, 긴급 상황 시 연락처 및 병원 정보도 함께 전달해야 합니다. 특히 평소에 반려동물을 자주 접하지 않았던 사람에게 맡긴다면, 돌봄 방법에 대해 사전 교육이나 메모 전달이 꼭 필요합니다.

 

또한, 가족이나 지인에게 맡길 경우 ‘고맙지만 미안한’ 감정이 생기기도 하며, 장기간 맡기는 경우에는 돌봄자의 부담이 커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이 방법을 선택할 경우에는 상대방의 여건과 의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합니다. 무턱대고 맡기기보다는, 반려동물의 성격과 특성을 고려해 함께 상의하는 과정을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여름휴가는 힐링의 시간이지만 반려동물에게는 스트레스가 될 수 있습니다. 펫호텔, 펫시터, 지인 위탁 등 각각의 방식에는 장단점이 있으므로 반려동물의 성격, 건강, 환경 적응력을 고려해 맞춤형 선택이 필요합니다. 떠나기 전, 충분한 준비와 소통을 통해 반려동물도 보호자도 모두 편안한 여름휴가를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