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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 이야기

이재명 정부, 펫보험 제도화 논의 다시 떠오르나

by 반려백서지기 2025. 6. 8.

진료받는 강아지

2025년 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반려동물 복지 정책에 대한 관심이 다시 높아지고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펫보험’은 실질적 필요성과 시장 한계 사이에서 오랫동안 정책 공백 상태에 머물러 있던 분야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자체장 시절부터 반려동물 등록제, 공공 동물병원, 동물학대 근절 등 동물복지 기반 정책을 적극 추진해왔으며, 이번 대선에서도 ‘동물복지기본법 제정’과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등의 종합 공약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펫보험의 공공제도화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1. 국내 펫보험 현황: 민간 상품 위주, 가입률은 1% 미만

  • 보험료 평균: 강아지 월 1만2천 ~ 3만 원 / 고령견 및 특약 포함 시 최대 5만~7만 원 이상
  • 고양이: 월 8천 ~ 1.5만 원
  • 보장 제외 항목: 예방접종, 중성화, 노령성 질환 등
  • 가입률: 전체 반려동물 중 1% 미만, 2024년 기준 3만 건 내외

2. 펫보험 제도화 필요성: 왜 국가 개입이 필요한가?

  • 진료비 부담 완화: 수십만~수백만 원에 달하는 치료비 부담
  • 예방 중심 진료 활성화: 정기검진과 조기치료 가능성 증가
  • 유기 예방: 고비용 의료로 인한 유기동물 발생 방지
  • 등록제 연계: 보험 가입 시 등록 필수화로 제도 정착 유도

3. 이재명 정부의 정책 기반과 실현 가능성

✅ 과거 정책 이력

  • 공공 동물병원 설립 추진
  • 반려동물 등록제 실명화 시범 운영
  • 동물복지 예산 확대 및 유기동물 구조 정책 강화

✅ 2025 대선 공약 중 동물복지 관련 내용

  • 동물복지기본법 제정
  • 동물복지진흥원 설립 추진
  • 동물대체시험법 개발 및 표준화 지원
  • 국가봉사동물 복지체계 정립 및 민간 입양 확대
  • 퇴역경주마 등 레저동물 관리체계 확립

펫보험 제도화, 이제는 현실화될 때

이재명 정부는 아직 펫보험 제도화에 대한 구체적인 법안이나 정책을 발표하진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의 공약과 정책 이력을 고려할 때, 펫보험은 동물복지기본법이나 동물복지진흥원 등과 함께 국가 차원 동물복지 체계 구축의 한 축으로 포함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펫보험은 반려인 개개인의 선택 영역을 넘어, 동물과 사람이 공존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한 공공정책의 일환으로 자리 잡아야 합니다. 이제는 ‘보험 가입 여부’의 문제가 아니라, 누구나 보험을 통해 반려동물의 건강권을 보장받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이재명 정부가 이러한 기대에 어떻게 응답할지, 동물복지 행정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