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vs 식용견 구분의 허상 (유전, 법적 정의, 기준)
한국 사회에서 개를 바라보는 시선은 오랫동안 양극단을 오갔다. 한쪽에서는 ‘반려견’으로, 다른 한쪽에서는 ‘식용견’으로 취급되어 온 이중적 인식은 이제 국내외적으로 도전을 받고 있다. 과연 개를 반려동물과 식용동물로 나누는 것이 유전학적, 법적, 윤리적으로 정당한 일일까? 이 글에서는 유전적 실체, 법적 기준, 사회 문화적 배경을 바탕으로 반려견과 식용견을 나누는 행위가 갖는 한계와 그 허구성에 대해 비판적으로 고찰해본다.유전적으로 같은 종, 과연 구분이 가능한가?‘식용견’이라는 용어는 엄밀히 말해 국제적으로 통용되지 않는다. 이는 한국과 일부 아시아 국가에서 특정 품종의 개를 식용의 목적으로 사육하거나 소비하는 데서 비롯된 지역적, 문화적 개념이다. 하지만 유전학적으로 봤을 때, ‘식용견’과 ‘반려견’..
2025. 6. 24.